이번에 갈치 낚시를 또 다녀왔습니다.
보름사리에 바람, 파도, 물색까지 좋아보여 목요일 낮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그전에 윤혁회원님께 전화를 드려 같이 가자고 하였으나, 회사 일땜시 못가신다하고,
장민기회원님은 지금 철에는 너무 작아서 다음에 가신다하여 혼자 내려갔습니다.
저도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몇마리만 잡자라는 각오로 내려 갔지만~~
예상외로 많이 잡아서 놀랬습니다.
목요일 저녁 포인트로 진입을 하였으며. 밤 9시 전후가 물돌이가 끝나고 초들물 시작 타임
그전에 날이 어둡기 전에 루어로 삼치 20인치 넘는걸로 한마리 걸어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면서 야심차게 준비한,
캐미를 이식해서 넣은 갈치루어 낚시를 시작합니다.
몇번의 캐스팅으로 갈치를 몇마리 낚아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입질의 빈도수는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집어등이 없기 때문입니다. 아직 중국서 오는 라이트가 도착하지 못해 이번 출조엔 준비를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해간 글리세린 작업으로 한 새우와 멸치를 가지고 찌낚시에 돌입합니다.
그러나 1시간 동안 입질은 없었으며 9시 30분이 넘어서 입질이 들어옵니다.
웬걸 묵직한 손맛이 저를 반겨줍니다.찌낚시에 첫수가 갈치 3지가 조금 넘는 녀석이 올라옵니다.
작년 생각해 보면 지금 시기에 풀치들만 주종이었지만, 지금은 풀치 반(2지급이하)~~3지급 이상이 반이었습니다.
저녁 8시30분에 낚시를 시작해 다음날 새벽 4시까지 낚시를 한 결과
갈치 80마리를 낚았습니다.
실로 오래간만에 마릿수조황을 한것 같습니다.
아직 폭팔적인 입질은 없었으나 시간당 10마리 정도로 낚아내었습니다.
낚시할때 제 양쪽 옆으로 중국 낚시꾼들이 발전기로 서치를 비추며 낚시를 하였지만
저보다는 많이 낚아내질 못하였습니다.
몇분은 저한테 직접와서 입질을 받았는데 후킹이 안된다며 어떻게 하는지 물어봅니다.
또한 채비에 대해서 물어보기에 바늘채비를 자세히 알려주기까지 하였습니다.
그중 나이가 드신 중국노인분께는 제가 만들어간 쌍바늘 채비 하나를 선물로 드리기도 하였습니다.
나중 그 채비로 제법 잡아내셨으며 철수할때도 고맙다는 인사를 하시고 가셨습니다.
집에 도착하기전 친한 지인분 2분께 10마리씩 드리고 60마리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쉽지만 현장이 밤이어서 찍은 사진들은 없지만.
집에서 손질하기전 사진들과 손질해서 밀봉한 사진들로 올려보겠습니다.
지금 시기에 갈치 사이즈가 큰것들이 나오니~~
올해 갈치철에는 조황이 매우 좋을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갈치시즌이 본격적으로 돌입한것 같으며. 채비들 여유있게 준비하셔서
즐거운 갈치낚시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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