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 이틀간 바다 조행기

목요일 한국에서 온 낚시대를 테스트 해 보고 싶은 마음에 그날 오후 5시에 애런사스로 출발을 하였습니다.낚시 갔다온지 이틀 밖에 안되었지만, 또 내려가고 있는 나를 보면 천상 낚시꾼이다.생각이 드네요.
표를 사고 배 타고 들어가서, 밑밥을 만들고, 채비 셋팅을 합니다. 가마가츠 치누경기 스폐셜 낚싯대로말입니다.
오전 8시에 첫 캐스팅을 합니다. 첫 미끼에 바로 16인치가 나오네요. 바로 또 캐스팅 15.5인치가 나옵니다. 한시간 안에 리밋을 채워 버렸습니다. 낮 12시까지 12마리 킵 사이즈를 잡아서 7마리는 주변 낚시꾼들에게 드리고 12시 배로 철수했습니다. 차에서 2시간 쉬고, 바로 남쪽 제티에서 차 주차하는 바로 앞에서 낚시를 또 하였습니다. 전방 7미터 앞 까지는 수심이 5미터 정도 나오고, 7미터 이상부터는 뚝 떨어지는 직벽이 나오더라고요. 순간 수심이 8미터 이상 나옵니다 전 그 직벽을 노릴려고 수심 8미터를 주고, 낚시를 시작합니다.여기는 노스제티보다는 입질 빈도수는 적습니다. 끈기를 가지고 낚시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20분 정도 흘렸나? 미리 뿌려둔 밑밥이 먹히기 시작한것 같습니다.입질이 옵니다. 강한 입질입니다. 올려보니 19인치. 킵하고, 찌를 드리웁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한 입질이 또 옵니다. 18인치.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했는데 5마리 리밋을 채워 버립니다. 이 포인트는 잡히면 다 킵 사이즈. 아주 강한 입질을 두번 받았지만 대를 올리지도 못하고 목줄이 터지고 바늘에서 벗겨집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공원에서 주차하고, 차박을 합니다.
다음날도 새벽 일찍 일어나 배룰 타고 들어갑니다.
이날도 킵 사이즈를 오전 11시 안에 5마리를 잡아서, 12시 배로 철수 하고. 바로 달라스로 올라왔습니다. 올라 오는 도중에 아는 지인분께 2마리 드리고, 집에서 나머지 쉽헤드를 사진에 담아봅니다. 이번 낚시여행, 낚싯대 테스트 한다고 내려갔지만, 정작 운이 좋아 많은 마릿수와 킵 사이즈의 행운까지 덤으로 얻어왔습니다.
끝으로 테스트한 낚싯대 아주 좋더군요. 15인치까지도 들어뽕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허리힘이 좋아 버티는 맛이 최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