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 다들 평안하신지요?
다들 낚시를 안가시니 조행기도 카페의 소식들도 조용하네요.
5월 초부터 블루크랩 시즌이라, 4일 오전에 프리포트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혹시나 야간에 갈치가 나올시 갈치 채비도 준비해 갔습니다.
그러나 주 목적은 블루크랩인지라 크랩 잡을 준비물인 닭다리와 닭다리를 묶을 줄과 무거운 봉돌과 빈생수통과
크랩을 담을 조그만 뜰채를 준비하였습니다.
낚시 갈때 제일 간단한 장비들입니다.
4일 오후 4시에 도착해서 제티 끝가지 걸어가 보았습니다.
낮이지만 조황이 어떤지 보려고 나갔는데~
웬걸 중국여자분이 고기 손질을 하는데 갈치가 보입니다.보이는건 2마리 정도 많이는 못 낚은거 같습니다.
트라웃과 조기가 거진 대부분입니다.
저녁에 갈치 채비를 해서 해 봐야겠다라고 생각하고 블루크랩 잡고 계시는 멕시칸인들이 보입니다.
물어보니 크랩이 안나온답니다.난감합니다.
지금 물속에 들어가서 크랩을 낚으려 했는데 또한 파도가 만만치 않게 일어서 오후는 크랩 잡는걸 포기하고
야간에 갈치낚시를 해 보기로 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크랩을 낚을려고 물속에서 계속해서 물어주기를 기다리는데 크랩은 나타나주질 않았습니다.
이날 크랩 잡는건 포기를 하고 다음날 아침일찍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차에서 충분한 휴식을 갖고 갈치 낚시에 나서려 합니다.
일몰이 멋있어서 한컷 해 보았습니다.
한참을 걸어가서 피어 중간쯤 지나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8시에 도착을 해서 채비 준비를 하고 첫 캐스팅~~~
30분 동안 입질이 없습니다.
아~~ 안나오는건가?
아직은 시즌이 아니라 안 나오겠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해가 완전히 지고 컴컴해 지기 시작할때 쯤, 뭔가 바늘을 물고 옆으로 째면서 튑니다.
갈치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 챔질~~ 한마리가 낚입니다.
낚아서 직접보니 1년만에 보는 갈치라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반가운 것도 잠시 사이즈가 풀치입니다. 아니 실치라고 해야 맞는것 같습니다.
그래~~이거라도 조금 더 잡아서 튀겨먹자라고 다짐을 하고 2시간 더 낚시를 했고
결과적으로 7마리 낚았습니다.그중 3마리는 미끼로 쓸 요령으로 썰어서.
첫날 처음으로 잡은 갈치입니다.
첫날은 이로써 마무리를 짓고 차에서 차박을 합니다.
다음날 아침 6시 기상 바로 블루 크랩 터로 이동을 합니다.
크랩을 낚을 포인트입니다.
제작년 이 포인트에서 3시간 동안 100여마리를 낚은 적이 있었습니다.
예전처럼 그만큼 또 낚아줄지가 의문입니다.
닭다리와 뜰채를 들고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돌틈 옆으로 닭다리를 물속으로 넣고 5분간 기다립니다.
조심스레 닭다리를 들어올리는데 크랩 2마리가 매달려 있습니다.
재빨리 뜰채질로 성공.물칸에 담아두고
그 자리로 다시 담가둡니다. 몇분뒤에 한 마리가 또 있습니다. 재미납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뿐. 들물때가 좋은데 물이 빠집니다. ㅠㅠ
물속에 있던 바위들이 점점 모습을 드러냅니다.
입질이 없습니다. 포인트를 옮겨 가면서 하는데도 올라와 주질 않습니다.
4시간 동안 고작 7마리~~~
크랩 낚으려 갔는데, 이 시기에 잘 나오는데
그래서 왔는데 나오질 않으니 조금은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갈치 아니 풀치라도 보았으니 행운이었고,
몇마리 안되지만 크랩도 낚았으니 한끼 식사로써 충분할것 같아서 위안을 삼았습니다.
바다는 내어주는 만큼 적당히 내어 주는것 같습니다. 욕심을 부려봐야 이날은 안 내어 줄것 같아서 포기합니다.
다음번 바다에 올때는 오늘 보다 더 많은 선물을 안겨줄것 같은 생각으로 다음의 출조날자를 세어봅니다.
집에와서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민망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조과인지라 올려보았습니다.
앞으로도 날씨만 좋다면 꾸준히 프리포트로 갈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회원님들!!
건강하시고 갈치가 나올 시점.
그때 다함께 재미난 갈치 낚시 같이 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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