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회원 몇분과 함께 갈치낚시 계획을 했었는데 주말부터 갑자기 날씨가 좋지 않아 10월 초쯤으로 미루고 엊그제 혼자 갈치낚시 하러 다녀왔습니다.
이번 물때는 그뭄물때라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물이 많이 들어오는 물때라 혼자 강행하였습니다.
코퍼스 크리스티에 다 와서, 차가 막히지 않는 구간인데 트래픽이 심합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트럭이 중앙에 있는 분리대에 걸쳐져 있습니다. 신박하게 올라가 있네요.
운전자가 많이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도착을 하니. 어느새 오후 6시가 됩니다. 일찍부터 포인트 자리 선점을 하고 있는 꾼들이 보여 비가 내리는 와중에 저도 좋은 포인트를 잡으려고 짐들을 내립니다. 짐들을 다 옮기고 한 대는 루어로 채비하고 또 다른 한 대는 찌낚시 채비로 준비를 마칩니다. 때마침 옆쪽에 한국꾼 3분이 있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조류가 너무 강하게 흘러 찌낚시는 안될것 같아 루어로 시작합니다.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 첫 입질 오고
준수한 씨알의 갈치가 낚이며 마릿수 조과의 첫 신호탄을 만들어 줍니다.
이후로 연속적으로 갈치의 마릿수가 낚이며 즐거운 갈치낚시를 합니다. 그러던 와중 동양인 낚시꾼이 제 옆자리에 자리를 잡습니다. 처음에는 조용하셔서 중국꾼인줄 착각했는데 낚시 시작하신후 3시간만에 저한테 다가와~~~ 혹시 달라스 동호회 카페지기님이 아니신가요? 물어보십니다. 맞다고 하니 달라스 낚시 클럽의 사무엘회원이라고 반갑게 인사해 줍니다.
어찌나 반갑던지~~ 정말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같이 낚시를 하면서 낚시이야기와 평범한 일상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낚시를 이어갑니다.
맥낚시를 하시던 사무엘회원님의 낚싯대가 입질이 뜸해 제가 만들어서 준비해간 루어채비를 달아드렸습니다.
루어로 낚시를 시작하니 갈치를 연속적으로 입질을 받았으며, 준수한 씨알의 갈치를 올립니다.
저 또한 제법 많은 수의 갈치를 낚으며 새벽까지 이어갑니다.
반대쪽의 한국 분들도 입질이 뜸한지 갈치를 낚질 못하는 와중에, 저에게 다가와 루어 채비를 물어봅니다.
채비 설명과 함께 제가 가지고 있던 루어들을 달아드렸으며 이후에는 갈치를 낚아내십니다.
이후 새벽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쉬운 작별 인사를 드리고 달라스로 귀가하였습니다.
헤어지기 전 사무엘회원님께 제가 낚은 갈치를 좀 나누어 드리고
올라와서 낚은 갈치를 세어보니 총 108여 마리를 담아오게 되었습니다.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갈치의 씨알들은 점점 커지고 힘이 좋아져서 마릿수 조황과 당찬 손맛까지 볼수 있었던 시간. 사무엘회원님과의 즐거운 시간. 한국분들과 같이 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주 이준학회원님이 주최하시는 번개출조에 동행하시는 회원님들 좋은 조과 있으시기를 바래봅니다.
이상 코퍼스 크리스티 조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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