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조행기

프리포트 갈치 조행기 (쿨러조황)

Dragon2 2020. 10. 18. 03:44

다음주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다음주나 다다음주까지는 낚시를 못할거 같아 목요일 낮에

프리포트로 향했습니다. 앞전에 자동차가 고장이 난 관계로 불안불안 했지만. 

다음날 집에 도착할때까지 아무 이상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프리포트에 도착를 6시에 했습니다. 피어를 멀리서 바라보아도 많아 보입니다.

꾼들이 어느 정도 철수를 하여야지만. 제가 원하는 포인트로 들어갈것 같습니다.

6시에 도착하였으니 차안에서 식사도 하고 게임도 좀 하고 쉬엄쉬엄 뒹굴면서 7시 30분쯤에 나갔습니다.

짐을 카트에 싣고 제티로 걸어나가는데 복석원회원님이 뒤따라 오면서 저를 부릅니다.

복석원회원님이랑은 인연이 많은것 같습니다. 프리포트 제티에서 혼자 낚시한 횟수보단 복석원회원님과 같이 낚시한 횟수가 많으니 말입니다. 갈베스턴 광어 낚시를 갔는데 입질이 없어서 갈치낚시나 하자라고 왔는데 저랑 만난거였습니다.

 

포인트를 잡고 발전기에 서치라이트 설치를 끝내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루어대를 먼저 잡고 캐스팅. 몇마리가 올라옵니다. 복석원회원님도 찌낚시로 연거푸 올립니다.

루어보단 찌낚시가 반응이 빨라 저도 잡은 갈치로 포를 떠서 찌낚시로 전환. 은빛 갈치들이 계속해서 올라옵니다. 재미집니다. 12시까지 50여수 이상으로 마릿수를 확보 하였으며, 루어와 찌낚시 병행하면서 총 150여수를 새벽 5시 30분까지 낚아 내었습니다. 새벽 4시쯤에 충분한 손맛을 보신 복석원회원님께서 퇴근하시고 저는 조금 더 낚시를 진행하였습니다.

새벽 3시 조금 넘어서부터는 2지 이하급의 실치는 낚아서 다시 방생하였습니다. 낚아서 방생한 갈치까지 합산하면 총마릿수로는 170여수 이상의 손맛을 보았습니다. 올해에 낚은 갈치 중에서는 오래간만에 쿨러조황을 하였습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쿨러에 꽉찬 갈치를 보니 피로감이 싹 사라집니다.

그러나 몸은 거짓말을 안하네요. 수많은 캐스팅과 액셕과 릴링으로 손목과 어깨가 뻐근하면서 아파옵니다.

하루 더 있을 예정으로 왔지만 내일 낚시는 포기하고 올라왔습니다. 

 

서치라이트와 발전기 설치를 끝내고 집어를 시키는 중입니다.

 

 

 

현장에서 낚은 갈치들. 이때 시간이 새벽 4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집에 도착하기전 친한 지인분에게 20마리 갈치를 드리고 집에서 130마리의 갈치를 손질하기전 사진입니다.

 

 

 

갈치낚시.. 2020년도 저에게는 최고의 갈치조황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2년전 160마리의 갈치 조황 다음인거 같습니다.

달라스 낚시 클럽회원 모든분들이 손맛보는 갈치 시즌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