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첫해 출조를 하게 되었습니다.
목적지는 늘 같은 장소인 포트 애런사스로 정했으며, 일요일 점심쯤에 출발하여 저녁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차에서 하룻밤 차박을 하고 다음날 새벽 5시에 기상해서 장비들을 챙겨 사우스 제티 끝바리 쪽으로 향했습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낚시를 시작하였지만, 물색도 탁하고 조류의 흐름도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큰배들이 지나갈때마다 큰 파도가 일어 더더욱 물색이 안좋아졌습니다.
간간이 나오는 스페이드 피쉬와 핀피쉬 맹그로브까지 백화점이 따로 없습니다.
또한 쉽헤드도 낚아 올렸지만 12인치에서 14인치 뿐... 킵 사이즈가 나오질 않습니다.
쉽헤드 총 4마리를 낚아 올렸지만 첫날은 보기 좋게~~ 낚아올리는데에는 실패를 하였습니다.
첫날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네요.
둘쨋날은 마음 먹고 노스 제티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내일의 실패를 하지 않으려고 신중히 포인트 선정을 하였습니다.
물색도 어제와는 달리 맑고 조류의 소통도 좋아, 쉽헤드가 잘 물어줄것 같은 그런 물색이었습니다.
7시 첫배인데 저 혼자 탑승하였습니다.(권용진 회원님과 같은 상황이네요)
7시 30분쯤 채비준비를 마치고 첫 캐스팅을 합니다.
수심은 5.5미터를 주고 근거리를 집중 공략 합니다.
첫 캐스팅에 17인치 한마리가 올라옵니다. 준수한 씨알의 쉽헤드를 만나니 손맛과 짜릿함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15인치가 안되는 사이즈만 계속해서 올라옵니다.
조류의 흐름도 가까운 곳은 조금씩 느려져서, 장타낚시를 한번 해보자!!! 라고 해서 1호찌 셋팅을 합니다.
멀리 30미터 이상 원투를 해서 조류의 흐름에 찌를 맡겨보자라고 말입니다. 찌가 보이지 않더라도
채비 정렬과 뒷줄 견제만 잘하면, 초릿대에서 입질의 느낌을 알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수심 8.5미터)
한참 흘리다가 순간 원줄이 풀려 나가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이번에는 18인치의 쉽헤드가 올라옵니다.
꿰미에다가 쉽헤드를 꿰어 놓고 다시 캐스팅...
그러나 조류의 흐름이 빠르게 흘러갑니다.
1호찌가 감당이 되지 않아 바로 2호찌로 셋팅을 합니다. 다시 캐스팅.
이번엔 묵직한 놈이 입질을 합니다. 한참을 그녀석과 실갱이 끝에 낚아 올렸는데 다름아닌 레드입니다.
사이즈는 28인치. 찐~~한 손맛을 안겨준 녀석에게 사진 한방 기록해 두고 다시 방생.
이후 부턴 계속해서 킵 사이즈의 쉽헤드가 연속적으로 올라옵니다. 또한 제가 횟감으로 아주 좋아하는 쥐치까지~~
16인치는 되는 쉽헤드들도 방생 또 방생 16인치 이상 되는 놈들만 5마리를 담아오게 되었습니다.
낮 12시 50분 쯤에 낚시대를 접고, 바로 손질에 들어갑니다. 비늘제거에 내장제거까지 깨끗이 손질해서
가지고 온 푸드 세이버에 압축 진공포장을 해서 달라스로 오게 되었습니다.
꿰미에다가 꿰어 놓은 쉽헤드 5마리와 쥐치 2마리
공사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사진 한방 부탁하니 흔쾌히 들어주십니다.
감사한 마음에 저도 그분들을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철수를 기다리면서 유조선이 들어오길래 어김없이 카메라 키고 찍어보았습니다.
2021년 첫해.
한적한 곳에서 여유로운 낚시를 해서 좋았고, 또한 쉽헤드를 만나서 더더욱 재미진 낚시를 할수 있어서 행복한 출조였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쉽헤드 씨알이 점점 커지는 시기이니 시간들 내셔서 한번 출조해 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이상으로 포트 애런사스 조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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