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조행기

2021년 12월 14일 포트 애런사스 조행기

Dragon2 2022. 1. 5. 06:08

날씨가 계속해서 더웠다가 추웠다가 바람 또한 거세졌다가 다소 잠잠해지는 시기가 계속되는 날입니다.

시기적으로 북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 수온이 내려가고 쉽헤드의 왕성한 활동이 낚시꾼들을 설레게 합니다.

마침 13일과 14일이 낚시하기에 괜찮아서 13일 오전 장비를 챙겨 포트 애런사스로 향했습니다.

저녁에 애런사스 공원에 도착해보니, 어느샌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멋스럽게 해놓았습니다.

그렇게 13일을 장식들을 감상하면서 하루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기상.

피셔맨 보트 선착장에 도착하여 배에 승선을 합니다.

아침 바다를 가르면서 포인트에 도착.

포인트 선정을 하고 채비 준비를 합니다.

낚싯대 줌대 1호, 릴 LBD 2500번, 원줄 3호(12LB), 목줄은 카본 1.75호(7LB), 바늘 감성돔 3호로 셋팅하였습니다.

첫 캐스팅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쉽헤드가 올라옵니다.

그러나 방생 사이즈

첫 쉽헤드를 바다에 방생해주고, 다시 캐스팅을 합니다.

조류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강하게 흘러, 채비를 정렬시키기에 힘든 상황이 자주 발생하여,

밑밥을 바로 발앞에 품질하고 먼거리가 아닌 가까운 곳에 조류가 합수되는 지점을 노려보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찌가 잠깐 수면 아래에 잠기면서 뒷줄을 잡고 견제를 하는데, 원줄을 가지고 가는 입질을 받게 됩니다.

16인치 쉽헤드가 올라와 줍니다.

이후 계속해서 쉽헤드가 올라오지만 대부분이 방생사이즈.

간간히 손님 고기인 스펙클 트라웃이 몇마리가 물어주어, 손맛을 즐겁게 해 줍니다.

시간이 갈수록 킵사이즈의 쉽헤드가 가끔씩 올라오면서 어느샌가 꿰미에는 5마리로 채워졌습니다.

사이즈들이 다소 지난주보다는 아쉬웠지만, 그래도 리밋을 다 채웠기에 이후부터는 편하게 낚시를 진행하였습니다.

시간이 다소 지난후.......

강력한 어신이 옵니다.

뭔가에 걸린듯한, 묵직한 느낌이 낚싯대로 전달이 됩니다.

릴링을 해도 올라오지가 않습니다.

한참동안 물 속의 알 수 없는 그녀석과 힘겨루기에 들어갑니다.

한참동안 밀당을 한 결과, 올라온 녀석은 다름아닌 레드.

길이를 재어보니 30인치 가까이 되는 녀석입니다.

제가 원하는 대상 어종이 아니라서 기념사진만 남기고 다시 바다로 돌려주었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을 잠깐 가지면서 설치해 둔 카메라를 다른각도에서 촬영하려고 이동을 시켰습니다.

계속해서 올라오는 쉽헤드.

그중에 강력한 어신이 또 한번 찾아옵니다.

드디어 올라온 쉽헤드.

사이즈를 재어보니 딱 20인치 됩니다.

다시 갈무리를 하면서 5마리중에서 작은 녀석을 바다로 방생해 줍니다.

꿰미에 꿰어진 쉽헤드들.

낚시를 즐기면서 어느새 시간은 오전 11시가 넘어갑니다.

철수 시간을 낮 12시로 정하였기에 주변 정리와 장비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낚시 시간이었지만, 이번 원정에서도 멋진 손맛을 안겨준 쉽헤드와 레드등등 또 한번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모든 회원님들 손맛느끼면서 즐거운 낚시, 안전한 낚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포트애런사스 조행기였습니다.

 

PS: 이날 낚은 쉽헤드들 쿨러에 바닷물을 채우고 5마리, 모두 살려서 오게 되었습니다.

올라온 당일 한마리 회를 떠서 한잔하고, 다음날 와이프 지인분들 모시고 3마리로 즐거운 만찬을 또 하였습니다.

3일째 되는 오늘도 20인치 한마리가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