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조행기

2021. 7월 17일 갈치 밤낚시. 올해 최대 마릿수

Dragon2 2022. 1. 5. 06:03

저번달 6월 12일 갈치낚시 이후에 35일만에 다시 찾은 프리포트.

그 안에 여러번 갈 기회가 있었지만 개인적인 사정과 날씨로 인해 차일피일 미루다가 

17일날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몇일전부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낮은 파도와 물색이 점점 맑아져 17일인 일요일 오후 2시쯤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프리포트 서프사이드 비치에 도착하니 주차를 할수 없을 정도의 많은 차량들과 엄청난 피서 인파들.

거기에다가 낚시인들까지 인산인해가 따로 없습니다.

7시쯤 도착을 하여 차안에서 조금 쉰 다음 오후 8시경에 달리에 짐을 싣고 제티 바깥쪽으로 들어갑니다.

 

 

들어가는 도중 낚시인들과 피서를 즐기로 온 사람들

 

 

날이 점점 어두워지지만 아직은 낚시인들이 더 철수해야지만 좋은 자리를 차지할것 같습니다.

 

드디어 제일 괜찮은 자리가 비워있어서 재빨리 달리로 주차를 하고 밤낚시에 필요한 서치라이트를 설치합니다.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리며 채비 준비를 합니다.

낚싯대 8피트 2절대. 미디움라이트 대와 릴 2000번 쉘로우 스풀를 장착한 스피닝릴과 원줄 합사 0.5호(2LB).

쇼크리더 카본 8LB로 셋팅하였으며 지그헤드는 5그램에 2.5인치 주황색 웜으로 달았습니다.

밤 9시가 되니 어느 정도 어두워져서 발전기를 돌려 서치라이트로 집어를 시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집어가 된 상태에서 첫 캐스팅...

 

첫 캐스팅에 이쁜 갈치가 올라옵니다. 사이즈는 2지 조금 넘는 사이즈네요.

첫 갈치 시작으로 던지면 일타일피일 정도로 무섭게 물어주는 갈치 

그러나 밤 12시 이전까지는 3지가 넘는 녀석들은 안 나타나줍니다.

평균적으로 2지 ~ 2지반 조금 넘는 녀석들이 대부분입니다.

 

밤 10시까지 낚은 갈치들

 

중간 중간에 15인치 이상되는 스펙클 트라웃과 샌 트라웃들이 올라와 줍니다.

샌 트라웃은 바로 방생해주고 킵을 할수 있는 스펙클 트라웃은 옆쪽에서 낚시 하시는 중국꾼들에게 몇마리 주었습니다.

 

밤 12시가 넘어가니 3지 가까운 녀석들이 간간이 나와줍니다.

3지가 되니 갈치의 버티는 힘이 낚싯대를 요동치게 만들어서 재미진 시간이 쭈~~욱 이어집니다.

새벽 3시까지 아이스박스가 거의 만쿨이 되어 갑니다.

이때 낚은 갈치의 수가 무려 160마리...

 

그래!!! 

오늘 200마리를 채워보자는 마음으로 한마리 한마리씩 낚아내어 봅니다.

그러나 이미 팔목과 어깨 목덜미에 신호가 그전부터 오기 시작

쉬는 시간도 가끔씩 가지면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지만 새벽 3시 넘어서부터는 고통으로 이어집니다.

이후 4시가 되면서 갈치들이 신기하게도 사라지고 메기와 샌 트라웃이 캐스팅마다 나와 

새벽 4시쯤을 전후해서 낚시를 접었습니다.

 

집에와서 손질하기전 갈치들

 

이날 낚은 마릿수는 180수

 

이 많은 녀석들 언제 손질을 끝낼지~~

다음주까지 프리포트 지역 예보상 좋은 날씨들이 계속된다고 합니다.

중간에 비 예보가 살짝 있지만 어느 정도는 견딜수가 있으니.

한번 시간들 내셔서 출조 계획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프리포트 갈치 조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