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조행기

12월 3~4일 포트 애런사스 조행기

Dragon2 2020. 10. 18. 03:31

2일 낮12시경 출발해서 저녁 무렵에 포트 애런사스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일단은 피어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물색과 파고.바람을 체크해 보았는데.

바다가 완전 그야말로 장판 수준입니다.파도도 제로이며.바람또한 1마일 정도 부는 바람.

내일 낚시 예감이 좋다라는 생각에 차에서 잠을 청해봅니다.

다음날 새벽 일찍 일어나서 간단한 요기를 한 다음 배 타는 선착장으로 이동 합니다.

설마~~~오늘도 배 운항을 안하지는 않겠지?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갔습니다.

앞에 도착해 보니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낚시꾼들입니다.드뎌 오늘은 배가 운항을 하는구나 안도의 한숨과 함께 티켓을

끊고 짐을 배에다 싣습니다.

여명이 밝아오자 날씨가 너무 좋고 물색또한 투명하니 설레어집니다.

올해 갈치 낚시부터 광어까지 연달아 꽝을 치다보니 이번만큼은 단단이 준비해서 열심히 해보자는 결심으로 임했습니다.

 

들어가기전 풍경이 아름다와서 찍어보았습니다.

 

 

 

 

 

 

 

 

첫날 들어간 포인트입니다. 여기서 많은 마릿수를 잡은 곳입니다.

 

 

도착을 해서 채비 준비를 합니다.

채비 준비하기전 집에서 밑밥을 만들어 왔습니다.배합은 크릴새우.옥수수.건새우간거.갈은 옥수수.빵가루.보리압맥.쿡쉬림프등을 넣고 배합을 했습니다.

 

 

 

채비 준비하기전 포인트에 밑밥 품질을 대여섯번 해 줍니다.고기들을 불러모을려고 집어를 하며.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계속 품질을 해주어야만 고기들을 불러모아서 붙들어주는 역할을 해 줍니다.

 

채비는 갯바위 1.2호대에 길이는 4.8~5.3미터 줌대를 사용했으며.릴은 2500번 LBD. 찌는 1호찌.수중찌1호.원줄은 세미플로팅 12파운드.목줄은 카본목줄 8파운드.목줄 중간에 B봉돌이나 2B 봉돌을 물렸습니다.

속조류가 어느 정도 흘러가길래 바늘이 뜨지 못하게 물렸습니다.바늘은 감성돔 6호 바늘을 사용했습니다.

 

집에서 만들어둔 베지터블 글리세린 새우를 하나 꺼내서 이쁘게 바늘에 꿰어줍니다.첫 캐스팅을 하고 다시 밑밥 품질.찌가 옆으로

멋지게 동동거리면서 흘러갑니다.

순간 찌가 사라집니다.입질~~~~드뎌 쉽헤드 한마리 낚아 내는데 성공.그렇지만 사이즈 미달로 사진만 찍고 방생.

또 캐스팅 캐스팅.줄줄이 올라옵니다.간혹가다 24인치 22인치 트라웃과 레드.핀피쉬 등등 수많은 고기들이 바늘에 걸러 올라옵니다.

첫날 잡은 마릿수는 40여수 이상 나중에는 귀찮아서 사진을 안 찍었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느껴보는 쉽헤드 입질..역시 쿡쿡 밑으로 박는 느낌은 가히 일품 손맛이었습니다.

40수 이상 쉽헤드 중 킵사이즈는 12마리.그중 큰거만 5마리를 챙기고 5마리는 옆조사님들께 드렸습니다.2마리는 방생.

재미진 하루 낚시를 마치고 쉽헤드 5마리와 트라웃만 챙겨 현장에서 비늘치고 아가미 내장제거까지 하였습니다.

집에선 번거럽고 비닐칠때 난장판이 되기에 현장에서 손질을 한것입니다.

 

첫날 낚은 고기들입니다.

 

 

 

중간에 낚시하다가 멋진 배가 지나가길래 찍어보았는데.힐링이 되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이렇게 하루 낚시를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 축하주로 맥주 한잔하고 일찍 잠을 청합니다.

다음날도 배를 타고 들어갈려고 새벽 같이 일어나야 하기에 ~~

새벽 일찍 기상, 다시 밑밥을 만들고 요기를 한다음 배를 타고 포인트로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날 낚시는 고기를 살려서 가지고 올라가야 하기에 배 내리는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포인트로 정했습니다.

달라스에서 활어회를 제대로 먹어보자는 일념으로 물칸가방도 준비해 갔으며 기포기등을 준비했습니다.

물이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너무 먼곳이면 무거워서 옮기질 못할것 같아 가까운 곳으로 자리를 잡은 것입니다.

 

둘째날 포인트입니다.배 선착장하고 무척이나 가까운 거리입니다.

 

 

자리를 잡은 후 어제와 같은 채비를 했지만 어제보단 물 흐름이 좀더 빨라서 2호 막대찌에 2호 수중찌로 준비하였습니다.

어제와 달리 쉽헤드 활성도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팍팍 물어줍니다.3시간 30분 동안 30여수 이상 마릿수를 하였습니다.

킵 사이즈도 6마리.트라웃과 레드까지 손맛을 더해줍니다.

사이즈 안되는 것들은 어제와 같이 사진들만 찍고 바로 방생해 주었으며.킵 사이즈 6마리중 1마리는 다른 분께 드리고 5마리와 함게 트라웃 2마리를 챙겼습니다.그런 다음 낮 12시 배로 철수.

 

둘째날 낚은 고기들입니다.

 

 

 

 

 

이상 이틀간의 쉽헤드 낚시.미국에서의 처음으로 많은  쉽헤드 마릿수를 잡은 날입니다.

 조금 물때라,그리 많은 고기들이 잡혀줄까?라고 생각을 했지만. 의외로 많이 낚아서 잊지못할 추억으로 남게 될것 같습니다.

달라스 레포츠 동호회 회원 모두다가 쉽헤드 시즌 많은 마릿수와 함게 손맛 보시길 바랍니다.

 

7시간 운전해서 집에 도착한 사진들입니다.

아직까지 쉽헤드가 팔팔하게 팔딱거리고 살아있습니다.

도착한 저녁에 5마리 중 큰놈 3마리를 바로 활어회로 먹었는데.정말 맛났습니다.꼭 드셔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다음날 지금 조행기 쓰고 있는 이 시간에도 살아있습니다.예상엔 몇일은 갈것 같네요.

 

 

 

 

또한 이번에 새우 대신 떡밥을 한번 사용해 보았는데 쉽헤드 마릿수를 할수가 있었습니다.

주재료는 마트에서 파는 새우를 사서 믹서기로 갈은 다음 중력분 밀가루.빵가루.건새우갈은거.식용유를 배합하여

떡밥을 만들었습니다.한국에서는 감성돔낚시 할때 주로 사용을 했지만.여기에선 먹힐까?라는 의문점이 있어서 안했는데 이번에 준비를 하고 챙겨가지고 갔습니다.너무 잘 물어줍니다. 한번 사용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이상 2박 3일간의 낚시여행..

즐겁고.행복하고.재미진 여행이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수많은 손맛과 입맛까지.지금 조행기를 쓰고 있지만. 손끝에서 손맛이 느껴집니다.

쉽헤드 시즌임을 제가 제일 먼저 알려드려서 기쁘고 모든 회원님들이 낚을수 있는 시즌이 되시길 바라면서

이상~~조행기를 마치겠습니다.

 

 

1월에 있을 낚시 대회 정말 많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