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부력찌로 전유동 및 고추찌 만들기

이번에 한국서 유명한 유투버의 저부력찌를 이용하여 줄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둥근찌를 이용하여 고추찌를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단 이 찌의 채비는 B찌. 2B찌. 3B찌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찌가 가벼워야지만 가능한 채비법입니다.
이 채비법의 강점은 수면서부터 바닥층까지 천천히 전층을 더듬어서 물고기가 머물고 있는 수심층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기존에 반유동 채비 즉 면사매듭을 주어서 수심을 맞추어서 하는 기법이라 바닥까지 수심을 줄 경우 바닥걸림이라든지. 4미터면 4미터, 5미터면 5미터 수심층을 맞추었기에 그 위에 부상한 고기들이나 그 아래의 있는 물고기의 입질을 받아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았는데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b찌와 3b찌를 이용해 고추 자작찌를 만든 전체 모습의 사진입니다. 만들기는 매우 쉬운 쪽에 속합니다.

일단은 플로로 카본 8파운드나 10파운드의 카본 목줄을 30cm 자릅니다.
자른 다음 제일 작은 롤링도래에다가 줄을 넣습니다. 다음 0형 멈춤고무를 양쪽 줄을 넣어서 댕겨서 밀어 넣습니다.

그위에 1cm에서 1.5cm의 공간을 두고 찌멈춤스토퍼를 채워줍니다. 그 위로 저부력찌를 라인에 삽입을 합니다.

찌를 줄에 넣고 나면 카본줄 2가닥이 나오게 되고 다시 라인에다가 찌멈춤스토퍼를 넣어주고 2가닥의 줄을 몇번의 단단한 매듭을 해주면 끝입니다.
눈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찌멈춤고무 위에다가 소형 발포찌나 2~3개나 찌멈춤 스토퍼를 더 달아주면 멀리 있는 나의 찌가 시인성이 좋아집니다. 일명 고추찌지만 저부력이라서 민감한 입질을 바로 알수 있기에 쉽헤드 낚시에서 예민한 입질 파악이라든지 전층을 탐색해서 많은 마릿수를 할수가 있습니다.
또한 이 채비로 전유동이 어렵다면 원줄에 찌멈춤반달구슬을 먼저 채워주면 됩니다. 나중에 하시다가 매듭만 지어주면 반유동 채비법이 되는 구조입니다.

마지막으로 2b찌 하단에 2b 조개봉돌을 달아주면 부력은 맞추어집니다. 단 여부력은 찌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므로 물을 받아서 여부력을 측정 하시면 보다 정확한 부력을 알수 있습니다. 2b찌에 여부력이 조금 남아 목줄 중간에 g3봉돌을 달아주면 여부력은 제로로 됩니다. 다른 방법은 찌 하단에 b봉돌을 달고 목줄에 b봉돌하나 물리셔도 가능합니다. 3b찌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바람이 잦고 조류가 세지 않다는 조건하에 전 2b찌에 찌 밑하단에 2b 조개봉돌을 달고 목줄에 g3봉돌을 달아 천천히 전층을 탐색하고 바닥층에 있는 여를 찾아 그곳만 집중적으로 노릴수도 있습니다. 또한 채비 자체가 매우 가볍기 때문에 바닥걸림이라든지 바닥에 바늘이 닿았다면 초릿대를 살짝만 올리면 다시 바늘이 부상하게 됩니다.
전유동 낚시 처음 해 보시는 분들은 조금 어려울수도 있지만 하시다보면 반유동 채비보다 더 재미난게 전유동 낚시입니다. 한국의 낚시 고수들도 반유동보단 전유동을 더 많이 한답니다. 이번 겨울 시즌 쉽헤드 낚시 장소에 따라. 바람에 따라. 수심에 따라. 전유동기법 반유동기법 번갈아서 해 보시면 더 재미있는 낚시가 될것입니다.

봉돌 케이스에 4b봉돌서부터 g5봉돌을 넣고 다니시면 편한 낚시가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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