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교실

카본(Carbon)낚싯대에 관한 고찰 Part 1.5

Dragon2 2020. 10. 20. 06:33




낚싯대 마디(Blank)입니다. 

 


아래에 표지된 숫자는 어텐더2, 530cm에 3번 째 마디라는 뜻인 거 같은데? ㅎ

3뒤에 붙은 1은 1호대를 뜻하는 건지?

사실 정확한 건 모르겠습니다. ^^



고탄성 카본으로 만든 1호 감성돔용 릴찌낚싯대가 있습니다.

가마가츠 인텐샤 G5 가격 1,990,000원

SKF 포세이돈 이소II 가격 400,000원



단순비교로,

두 제품 다 토레이社의 최고급 고탄성 카본 얀과 원단을 사용해서 만든 제품인데

약 5배의 가격 차이가 납니다.

이러한 게 가능한 이유는 원자재(고탄성 카본)의 가격이 전체 가격을 결정하지 않고

기술력(메커니즘)이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레진(Resin)을 도포한 상태를 카본 프리프레그(Prepreg)라고 합니다.

내부 쪽에는 UD(다축 패브릭, Carbon multiaxcial fabric)를 사용하고

외부 쪽에는 3K 능직을 표면 강도와 내열성을 높이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레진을 최고 210~250°에서 큐어링 되는 에폭시 레진을 사용해 열변형이나 내구성을 높이게 됩니다.

꾼은 카본 원사(톤 수)가 제품의 성능을 결정하는 요인일 거라고 오해해

단순하게 제품의 무게만을 비교 대상으로 삼지만,

사실 카본 복합재는 단순히 원사(얀: Carbon yarn)의 품질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레진의 종류, 레이업 방향, 큐어링 시간, 성형 압력 등 많은 변수에 따라

성능이 다양하게 나오기에

낚싯대는 무게뿐만 아니라 강도와 탄성이 적절히 조화로워야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낚싯대의 마디별로 요구되는 탄성과 휨이 다르기에

적정 카본 톤수와 카본층 사이의 레진을 최소화해서

더 강한 블랭크(Blank)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출처] 카본(Carbon)에 관한 고찰 1|작성자 데블에인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