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조행기

2025년 12월12일 포트애런사스 쉽헤드낚시

Dragon2 2025. 12. 13. 10:30

2025~2026년 첫 쉽헤드 시즌을 맞이해서 처음으로 출조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6시에 기상.
식사를 간단히 하고, 미끼샾에서 생새우를 구입해 바로 제티 끝쪽 포인트를 잡았습니다.
첫 시즌이다보니 채비하는 손놀림에서부터 긴장감과 기대감이 드네요.
첫 미끼를 달고 캐스팅 하였지만, 몇번의 잡어들과 한동안 씨름을 한 다음 바로 묵직하고 파워풀한 손맛이 줄을 통해 대에 전달됩니다. 한참동안 씨름을 하고 올라온 녀석은 다름아닌 레드드럼.
오래간만에 어깨에 힘이 들어간지라 뻐근하네요.
뜰채에 담겨 올라온 녀석의 사이즈를 재어보니 28인치. 킵사이즈였으나 제가 원하는 어종이 아니라서 캐치앤릴리즈를 하였습니다.

방생을 하였으니 용왕님이 다음번엔 좋은 녀석으로 주실거라 믿고 재차 캐스팅. 그러다가 몇번의 캐스팅만에 묵직한데 좀처럼 밑으로 꾹꾹 처박는 느낌이 아니라서~~ 이건 뭐지?라면서 올라온 녀석은 쥐치였습니다. 이곳 미국 텍사스는 쥐치가 16인치 이상만 킵을 할수 있어 사진만 찍고 방생하였습니다.

방생에 방생만 하다가, 낚시 시작한지도 3시간이 훌쩍 넘어가네요. 조류 움직임도 거의 없고 있다하더라도 기어가는 조류. 그러다가 왼쪽으로 잔잔하게 움직이는 조류에 또 다시 입질.
이번에 밑으로 꾹꾹거리는 묵직한 힘이 전달되면서 이건 쉽헤드(감성돔 종류)다 확신이 들었습니다.
올려보니 역시 쉽헤드였습니다. 그러나 보기에도 애매한 사이즈라 줄자로 재어보니 14.9인치.
텍사스 리밋은 15인치 이상 하루 5마리가 리밋이라 아쉽지만 법을 지켜야 하기에 바로 방생.

또 다시 반복되는 캐스팅.
이후부턴 쥐치가 연속적으로 입질을 하는데 순식간에 6마리를 낚아 올립니다. 그 중에 16인치가 되는 2마리를 킵하고 작은 녀석들은 또 방생. 오늘은 방생만 하는 날인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후 1시쯤 되니
가져온 생새우 미끼도 떨어져서 낚시를 끝내게 되었습니다. 첫 술에 배 부를순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묵직한 손맛과 혼자 낚시를 하였지만 주변에 친구들(펠리칸)이 자리를 같이 지켜주어 재미난 낚시를 하였던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은 몇년만에 맛보는 쥐치회로 마무리를 하려고 합니다.
내일 또 쉽헤드 낚시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