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포트 8월 3~4일 조행기
얼마전 달사람에서 조행기를 올린적이 있는데 카톡으로 연락이 온적이 있었습니다.
한국 여성분이셨는데 자기 남편이 낚시를 너무 좋아하고, 또한 갈치를 먹고 싶다기에
한번 따라갈수 있겠냐고 문의해 주신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편분이 미국 백인인데 한국말은 못하고 영어로 대화하는게 문제였습니다.
출조하기전 몇번의 카톡문의를 변역기를 돌려 대화를 했는데. 막상 만나고보니 말문이 더욱 막혀서
애로점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같이 낚시 가기로 약속을 했으니 월요일 낮 1시까지 저의 집으로 오기로 하였습니다.
간단한 짐을 제차에 싣고 출발 고고씽~~~
가는 도중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전 단어만 말하고, 그것도 알아듣지 못하면 네이버 파파고 번역기의
도움으로 대화를 이어나갔습니다.
백인 이름은 케빈. 몇가지 음식을 준비해서 갔는데, 케빈도 음식을 준비해 왔습니다.
한국만두. 김치찌게. 소고기장조림 등등 ㅋㅋㅋ
한국음식 너무 좋다라고..특히 곱창을 너무 좋아한답니다. 나중에 달곱창에서 한잔하기로 했습니다.
프리포트 6시 넘어서 도착. 간단히 컵라면에 만두로 배를 채우고 포인트로 진입을 하였습니다.
아직은 해가 떨어질려면 한시간 정도는 있어야 하기에. 케빈의 로드에 웜루어를 하나 달아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케빈의 또 다른 낚싯대에 한국식 찌를 달아 주었습니다.
전 미리 루어대나 찌낚싯대에 채비를 집에서 채비를 해 왔기에 별로 준비할게 없어서 바로 낚시 시작.
그런 와중에 휴스턴에 계시는 복석원회원님이 딸래미와 같이 제가 낚시하러 내려온다는 말에 일부러 와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제티에서 휴스턴에 사시는 부부갈치팀을 만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연락을 하면서 조황도 서로 알려주며
같이 낚시도 하는 사이입니다.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낚시 시작.
밤 9시 전후로 한 두마리가 나오는데 그닥 좋치 않습니다. 입질도 간간이 있는데 시원하게 물어주지도 않습니다.
물색도 좋고 보름사리라 나올줄 알았는데 입질이 없다보니. 복석원회원님께 미안해 집니다.
그러다 밤 11경 복석원회원님 이렇다할 손맛도 못보시고 철수하시고, 휴스턴 부부팀도 두마리 낚고 철수 하셨습니다.
저희팀은 새벽 5시까지 할거라 계속 낚시를 이어갑니다. 그러다 새벽 2시부터 갈치들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
그러나 한시간에 3~5마리 수준. 그것도 찌낚시보다는 루어에 많은 입질을 보입니다.
18마리 정도가 웜루어에 입질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찌낚시로 걸어 올렸습니다.
새벽 4시 30분경에 저희팀도 철수를 하였으며. 총 마릿수는 30마리 낚았습니다.
번갈아 운전하며 오전 11시경 도착해서 잡은 갈치들은 사진만 찍고 케빈에게 다 주었습니다.
몇마리 되지 않기에 가지고 가서 구이나 조림을 해서 드시리고~ 그중 2마리는 3지가 넘는 놈들도 있었습니다.
이상 케빈과 함께한 프리포트 갈치낚시 조행기였습니다.
도착해서 케빈과 같이 한컷 찍었습니다.

밤낚시에서 잡은 갈치 조과사진
